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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요리

전자레인지 계란볶이|떡 대신 삶은 계란 넣고 매콤달콤하게

by 한끼대장 2026. 8. 24.


가을이 오나 싶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 선선해지는 것 같더니 다시 더워졌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몸도 지치고 자연스럽게 입맛도 떨어졌습니다. 밥을 제대로 차려 먹기는 싫은데 평범한 음식 말고 매콤하면서 조금 특별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떡볶이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떡 대신 삶은 계란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계란볶이입니다.

냄비에 양념을 끓이고 계속 저어가며 만드는 대신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양념을 만들고 삶은 계란과 치즈를 넣어 간단하게 완성했습니다.

🥚 떡 대신 삶은 계란 4개

먼저 계란 4개를 삶아 껍질을 벗겨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계란이 떡볶이에 곁들이는 부재료가 아니라 떡을 대신하는 주재료입니다. 그래서 다른 속재료를 이것저것 준비하지 않고 삶은 계란을 넉넉하게 사용했습니다.

계란이 준비되면 바로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 양념은 전자레인지 그릇에서 바로

준비한 재료는 간단합니다.

  • 삶은 계란 4개
  • 설탕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진간장 1큰술
  • 고추장 1큰술
  • 물 7큰술
  • 슬라이스 치즈 1장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넉넉한 그릇에 설탕, 고춧가루, 다진 마늘, 진간장, 고추장, 물을 넣었습니다.

고추장이 한쪽에 뭉치지 않도록 숟가락으로 충분히 풀어가며 골고루 섞어줬습니다.

양념을 따로 냄비에서 끓일 필요 없이 처음부터 전자레인지용 그릇에서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 2분 돌리고 치즈 올려 다시 2분

만들어놓은 양념에 껍질을 벗긴 삶은 계란 4개를 넣었습니다.

계란에 양념이 닿도록 가볍게 굴려준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먼저 2분 돌렸습니다.

한 번 꺼낸 다음 계란 위에 슬라이스 치즈 1장을 올렸습니다.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 정도 더 돌려주면 계란볶이 완성입니다.

삶은 계란이 준비되어 있다면 양념을 만든 이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는 시간은 약 4분 정도입니다.

전자레인지마다 출력이 다르기 때문에 양념이 지나치게 졸지 않는지 중간에 확인하면서 시간을 조절하면 좋습니다.

🧀 매콤 달콤한 양념에 치즈까지

완성하고 나면 빨간 양념 위로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 있습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의 매콤한 맛에 설탕의 단맛이 더해지고 마지막에는 치즈의 고소한 맛이 따라옵니다.

떡이 들어간 떡볶이와 식감은 완전히 다릅니다. 대신 매콤 달콤한 떡볶이 양념을 삶은 계란과 함께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계란을 반으로 갈라 노른자까지 양념과 녹은 치즈를 함께 묻혀 먹으면 매콤 달콤한 양념을 골고루 즐길 수 있습니다.

떡 없이 계란만 넣었는데도 계란 4개를 사용하니 생각보다 제법 든든했습니다.

🍽️ 입맛 없던 날 생각난 계란볶이

이번 요리는 뭔가 대단한 음식을 만들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시 찾아온 더위에 지쳐 입맛이 떨어지다 보니 평소와 조금 다른 매콤한 음식이 생각났고, 그렇게 만든 것이 계란볶이였습니다.

떡이나 어묵, 여러 가지 채소를 준비하지 않아도 삶은 계란과 기본양념, 치즈 한 장이면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더운 날에는 가스불 앞에서 양념을 끓이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떡볶이가 생각나는데 조금 색다르게 먹고 싶은 날이라면 떡 대신 삶은 계란을 넣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시 더워진 날, 떨어진 입맛을 잡으려고 만들었던 매콤 달콤한 계란볶이. 이날은 평범한 떡볶이보다 오히려 이 한 접시가 더 당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