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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요리

10분 신라면 로제크림 파스타|우유와 치즈로 만들어봤습니다

by 한끼대장 2026. 8. 18.

퇴근하고 집에 오면 파스타가 먹고 싶어도 면을 따로 삶고 소스까지 만들기는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던 신라면과 우유, 체다치즈로 간단한 로제크림 파스타 느낌의 라면을 만들어봤습니다.

신라면의 매콤한 맛에 우유와 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크림파스타처럼 꾸덕하게 만들겠다고 오래 끓였다가 면이 퍼졌습니다. 몇 번 만들어보니 이 메뉴는 소스를 진하게 만드는 것보다 면을 언제까지 익히느냐가 더 중요했습니다.

🍜 1인분 재료

꼭 필요한 재료**

  • 신라면 1 봉지
  • 우유 400ml
  • 양파 1/4~1/2개
  • 소시지 4~5개
  • 라면수프 밥숟가락 기준 1.5스푼
  • 체다치즈 1장
  • 고춧가루 1스푼
  • 후추 약간
  • 식용유 약간

버섯이나 대파가 있다면 조금 추가해도 괜찮지만 양파와 소시지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재료가 많지 않아 퇴근 후 만들어 먹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 팬 하나로 만드는 10분 레시피

먼저 양파를 채 썰고 소시지 4~5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른 뒤 중불에서 양파와 소시지를 볶습니다. 양파의 숨이 어느 정도 죽으면 우유 400ml와 라면수프 1.5스푼을 넣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불을 중 약불로 낮춥니다.

우유와 수프가 잘 섞이면 라면 면을 바로 넣고 풀어가며 익힙니다. 면이 어느 정도 풀어졌을 때 체다치즈 1장을 넣어 녹여줍니다.

면이 거의 익었을 때 고춧가루 1스푼과 후추를 조금 넣고 짧게 졸여줍니다. 소스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국물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마무리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 이거 하나|면이 다 익기 전에 불 끄기

처음에는 로제크림 파스타처럼 소스가 꾸덕해야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계속 끓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면이 너무 퍼지고 소스도 뻑뻑했습니다.

라면 면은 불을 끈 뒤에도 팬에 남아 있는 소스를 계속 흡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면이 거의 익었을 때 고춧가루와 후추를 넣고 살짝만 졸인 뒤 바로 불을 끕니다.

조금 덜 익었다 싶을 때 마무리하는 것, 직접 만들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차이였습니다.

❌ 직접 만들면서 바꾼 세 가지

① 면을 너무 오래 끓였습니다.

소스를 더 꾸덕하게 만들려고 기다리는 동안 면까지 계속 익어버렸습니다. 이후에는 조리 시간을 줄였더니 면의 식감이 훨씬 나았습니다.

② 우유를 넣고도 센 불을 사용했습니다.

빨리 만들 생각에 센 불을 유지했는데 우유가 팬에 눌어붙고 소스도 예상보다 빠르게 줄었습니다. 지금은 우유를 넣는 순간 중 약불로 낮춰 면을 익힙니다.

③ 체다치즈를 많이 넣었습니다.

치즈가 많으면 더 고소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제 입에는 오히려 느끼했고 소스도 지나치게 꾸덕해졌습니다. 여러 번 만들어보니 1인분에는 체다치즈 1장이 가장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 10분 안에 만들려면

팬을 예열하면서 양파와 소시지를 썰어두면 시간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파스타면처럼 별도의 냄비에서 면을 삶지 않고 우유 소스에 라면을 바로 넣어 익히기 때문에 조리 과정도 단순하고 설거지도 많지 않습니다.

순서는 간단합니다.

양파·소시지 볶기 → 우유·수프 → 면 → 체다치즈 → 고춧가루·후추 → 짧게 졸이기

이 순서만 기억하면 됩니다.

🍝 직접 만들어본 뒤

신라면의 매콤함에 우유와 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섞이니 평소 끓여 먹던 라면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팬 하나로 만들 수 있어서 복잡한 요리가 귀찮은 날에 잘 맞았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욕심내서 오래 끓이지 않는 게 오히려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면이 살짝 덜 익었다 싶을 때 불을 끄고 소스를 조금 남겨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집에 신라면과 우유, 체다치즈가 있다면 오늘 저녁 간단하게 한 번 만들어볼 만한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