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제대로 된 요리를 하기보다는 최대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은 날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배달음식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럴 때 계란 몇 개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는 게 전자레인지 계란찜입니다. 재료를 섞어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알아서 익기 때문에 요리에 시간을 많이 쓰고 싶지 않은 날 특히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자레인지에 넣고 무작정 오래 돌리면 생각보다 식감 차이가 크게 납니다. 계란찜은 간단하지만 조리 시간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꽤 중요했습니다.
1. 전자레인지 계란찜 재료 준비
꼭 필요한 재료
- 계란 2개
- 물 약 100ml
- 소금 약간
있으면 좋은 재료
- 대파 1~2큰술
- 참기름 1/2작은술
1인분이라면 계란 2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은 계란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양으로 넣으면 됩니다.
대파는 잘게 썰어 넣으면 계란만 사용했을 때보다 씹는 맛이 생기고, 참기름은 마지막에 조금 넣어주면 고소한 향을 더하기 좋습니다. 너무 많이 넣기보다는 살짝 향이 느껴질 정도만 사용하는 편이 잘 어울립니다.
2. 직접 만들어보니 중요했던 부분
전자레인지 계란찜의 장점은 역시 간편한 조리 과정입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거나 불 조절을 할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용 그릇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계란을 풀고 물과 재료를 섞는 시간까지 포함해도 준비 시간이 몇 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간편하다고 해서 처음부터 긴 시간을 설정해 놓고 돌리는 것보다는 중간에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계란이 익는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3. 10분 전자레인지 계란찜 레시피
먼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넉넉한 그릇에 계란 2개를 깨서 충분히 풀어줍니다.
여기에 물 약 100ml와 소금을 약간 넣고 다시 섞습니다. 대파를 넣는다면 이때 잘게 썰어서 함께 넣어줍니다.
그릇에 랩을 느슨하게 씌우거나 전자레인지용 덮개를 덮은 뒤 돌려줍니다.
처음부터 5분을 한 번에 돌리기보다는 2분 30초 정도 먼저 돌린 뒤 상태를 확인하고 30초씩 추가하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가운데가 아직 묽다면 조금씩 추가로 익혀줍니다.
계란이 다 익었다면 마지막에 참기름을 1/2작은술 정도 둘러 마무리합니다.
4. 이거 하나면|한 번에 오래 돌리지 않기
이번 계란찜에서 하나만 기억한다면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을 나눠서 돌리는 것입니다.
전자레인지 계란찜은 불 조절을 하지 않는 대신 시간이 식감을 좌우합니다.
한 번에 오랫동안 돌리면 가장자리부터 빠르게 익으면서 계란이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중간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하면 원하는 익힘 정도에서 멈추기가 훨씬 쉽습니다.
2분 30초 → 확인 → 30초씩 추가.
전자레인지마다 출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몇 분이라고 외우는 것보다 이 방법으로 맞추는 편이 실패를 줄이기 좋습니다.
5. 직접 만들면서 겪은 실패
제가 만들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식감이었습니다.
전자레인지 계란찜은 간단해서 조리 시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너무 익히면 계란이 부드럽기보다 단단한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처음부터 긴 시간을 설정하지 않고 중간에 익은 정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부족하면 30초 정도 더 돌릴 수 있지만 이미 많이 익어버린 계란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만 신경 써도 전자레인지 계란찜을 만들 때 식감을 조절하기 훨씬 편합니다.
6. 냉장고 재료로 바꿔 먹는 방법
기본 계란찜이 심심하다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조금 추가해도 좋습니다.
가장 간단한 조합은 대파와 참기름입니다. 여기에 당근이나 양파처럼 잘게 썰 수 있는 채소가 있다면 소량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만드는 음식인 만큼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익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계란과 대파 정도로 간단하게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7. 10분 안에 만들기 위한 팁
계란찜을 먼저 전자레인지에 넣고 그동안 밥을 준비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계란을 풀어 전자레인지에 넣는 데 약 3-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즉석밥을 함께 먹는다면 계란찜을 꺼낸 뒤 바로 밥을 데우면 설거지까지 포함해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대파 역시 미리 잘게 썰어 냉동해 둔 것이 있다면 바로 한 숟가락 넣을 수 있어 더 간단합니다.
마무리
전자레인지 계란찜은 거창하게 요리하기 싫은 날 만들어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계란과 물만 있어도 만들 수 있고 대파와 참기름을 더하면 조금 더 풍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할 것은 처음부터 오래 돌리지 않는 것입니다. 2분 30초 정도 먼저 익힌 뒤 상태를 보고 30초씩 추가하면 식감 실패를 줄이기 좋습니다.
퇴근하고 배는 고픈데 배달음식을 기다리기도 귀찮은 날이라면, 오늘 저녁에는 계란 두 개 꺼내서 간단하게 만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