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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요리

매콤기름칼국수|직장 다닐 때 자주 먹던 칼국수, 이번에는 색다르게 만들어봤습니다

by 한끼대장 2026. 9. 2.


직장 생활할 때 자주 먹었던 칼국수

예전에 잠깐 직장생활을 했을 때 점심시간만 되면 동료들과 늘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오늘은 뭘 먹을지 이야기하다 보면 저는 자주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때 제가 좋아했던 건 바지락칼국수였습니다. 뜨끈한 국물에 칼국수면을 풀어 먹는 걸 좋아해서 동료들을 데리고 자주 찾아가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칼국수라고 하면 제일 먼저 바지락칼국수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 SNS를 보다가 조금 특이한 칼국수 요리를 봤습니다. 제가 익숙하게 먹던 국물 칼국수와 달리 삶은 면에 양념을 올리고 뜨거운 기름을 부어 비벼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식재료 선반에 칼국수 건면이 있어서 당장 꺼내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 1인분 재료


칼국수 건면 100g
물 1L
다진 마늘 1큰술
청양고추 1/2개
대파 2큰술
굴소스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깨 1큰술
올리브유 7큰술

재료를 꺼내놓고 보니 특별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평소 사용하는 양념이라 칼국수면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칼국수 건면은 5분간 삶았습니다

냄비에 물 1L를 넣고 센 불에 올렸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칼국수 건면 100g을 넣고 약 5분간 삶았습니다.

삶은 면은 체에 밭쳐 건져낸 뒤 바로 찬물에 헹궈줬습니다. 찬물에 헹군 면은 물기를 충분히 빼고 먹을 그릇에 담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여기에 육수를 준비해 국물 칼국수를 만들었겠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 면 위에 양념을 바로 올렸습니다

그릇에 담아둔 칼국수면 위에 다진 마늘 1큰술, 청양고추 1/2개, 대파 2큰술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굴소스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깨 1큰술까지 차례대로 넣었습니다.

양념을 먼저 면과 섞지는 않았습니다. 면 위에 그대로 올려둔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들어갈 올리브유를 준비했습니다.

🔥 뜨겁게 가열한 올리브유를 부었습니다

올리브유 7큰술을 따로 뜨겁게 가열했습니다.

뜨거운 기름을 사용하는 과정이라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열한 올리브유를 준비해 둔 면과 양념 위에 조심스럽게 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과 양념, 기름이 골고루 섞이도록 잘 비벼주면 완성입니다.

국물이 하나도 없는 칼국수를 보고 있으니 제가 평소 먹었던 바지락칼국수와는 전혀 다른 음식처럼 느껴졌습니다.

🥢 생각보다 맛이 꽤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칼국수면을 이렇게 먹는 게 조금 낯설었습니다. 저에게 칼국수는 뜨거운 국물과 함께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이 꽤 좋았습니다. 굴소스와 고춧가루가 들어간 양념에 청양고추가 더해지고 뜨거운 기름까지 섞이면서 평소 먹던 칼국수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 났습니다.

예전 직장생활을 할 때는 동료들에게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며 바지락칼국수집을 자주 찾아갔습니다. 그때는 칼국수면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SNS에서 우연히 본 음식이 궁금해서 식재료 선반에 있던 칼국수면을 꺼내 시작한 요리였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랜만에 칼국수면을 먹으니 예전에 동료들과 점심 메뉴를 고민하던 때도 생각났습니다. 그때 먹었던 건 뜨끈한 바지락칼국수였지만, 오늘은 같은 칼국수면으로 전혀 다른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