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와 참치만 있으면 만들 수 있지만 직접 해보니 그냥 한꺼번에 볶는 것보다 대파로 먼저 향을 내고 김치를 볶는 순서가 더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참치 기름을 버리지 않고 볶을 때 활용하면 별도로 기름을 많이 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한 번 만들어보니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양념 비율입니다. 김치와 참치 자체에도 간이 있기 때문에 양념을 욕심내면 생각보다 금방 짜집니다.
1. 김치 참치덮밥 재료 준비
꼭 필요한 재료|1인분
- 밥 1 공기 약 200g
- 김치 100~120g
- 참치캔 1개 약 100g
- 대파 10~15cm
- 고춧가루 1/2큰술
- 설탕 1/2큰술
- 간장 1/2큰술
있으면 좋은 재료
- 참기름 1/2큰술
- 김가루 약간
- 통깨 약간
- 계란 1개
참치는 기름을 전부 버리지 않고 1큰술 정도 남겨 볶음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참치 기름에 대파를 먼저 볶으면 따로 식용유를 많이 넣지 않아도 되고 파 향도 자연스럽게 올라옵니다.
2. 직접 만들어보니 중요했던 부분
김치 참치덮밥은 재료가 단순해서 양념을 많이 넣어야 맛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김치가 충분히 익었다면 이미 짠맛과 신맛이 있고 참치에도 기본적인 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간장을 많이 넣으면 첫 입부터 간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간을 너무 세게 한 적이 있었는데, 밥과 함께 먹어도 짠맛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이후에는 간장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1/2큰술 정도만 사용했습니다.
3. 퇴근 후 10분 김치 참치덮밥 레시피
먼저 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둡니다. 그동안 대파와 김치를 잘게 썰어두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팬을 중불로 달군 뒤 참치 기름을 1큰술 정도 넣고 대파를 볶습니다. 약 30초~1분 정도 볶아 파 향이 올라오면 김치를 넣습니다.
김치는 중불에서 약 2분간 볶습니다. 너무 센 불에서 빠르게 볶기보다 김치가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는 편이 좋았습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1/2큰술, 설탕 1/2큰술, 간장 1/2큰술을 넣고 섞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치를 넣어 1~2분 정도만 가볍게 볶아줍니다. 참치를 처음부터 넣기보다 마지막에 넣으면 너무 잘게 부서지는 것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밥 위에 볶은 김치참치를 올리고 취향에 따라 참기름이나 김가루를 더하면 완성입니다.
4. 이거 하나면|양념 비율을 욕심내지 않기
이번 김치 참치덮밥에서 하나만 기억한다면 양념을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간장은 1인분 기준 1/2 큰술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김치마다 짠맛이 다르기 때문에 다 볶은 뒤 맛을 보고 부족할 때 조금 추가하는 방식이 실패할 가능성이 적었습니다.
김치와 참치에 이미 간이 되어 있다는 점을 기준으로 양념을 잡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5. 직접 만들면서 겪은 실패
제가 직접 겪었던 실패는 간을 너무 세게 했던 것입니다.
김치가 있으니 양념을 더 넣어도 밥과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완성하고 나니 짠맛이 강했습니다. 김치의 간을 생각하지 않고 양념을 추가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후에는 간장 양을 줄이고 마지막에 맛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양념 맛이 먼저 튀지 않고 김치와 참치 맛이 훨씬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6. 냉장고 재료로 바꿔 먹는 방법
조금 더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계란프라이를 하나 올리는 방법이 가장 간단합니다. 김치의 짭짤한 맛과 계란이 잘 어울려 별도의 양념도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김가루가 있다면 마지막에 조금 뿌려도 좋고, 김치의 신맛이 강하다면 설탕을 소량 추가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7. 10분 안에 만들기 위한 팁
가장 중요한 건 순서를 겹치는 것입니다. 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동안 김치와 대파를 썰고 참치캔을 열어두면 준비 시간이 거의 따로 들지 않습니다.
대파 볶기 1분, 김치 볶기 2분, 양념과 참치 볶기 2분 정도면 실제 팬을 사용하는 시간은 5분 안팎입니다.
마무리
김치 참치덮밥은 냉장고에 있는 김치와 참치캔 하나만 있어도 퇴근 후 빠르게 만들기 좋은 한 끼였습니다.
참치 기름으로 대파를 먼저 볶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지만, 제가 만들어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역시 양념 비율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간장은 적게 시작해서 부족할 때 추가하면 됩니다. 오늘 저녁 복잡하게 요리하기 싫다면 밥 한 공기와 김치, 참치캔부터 꺼내 간단하게 만들어봐도 좋겠습니다.